2024.03.15 눈을 떠서 커튼을 열어본다. 세상이 눈으로 덮여서 깨끗하게 지워졌다. 우리가 묻어놓은 오늘의 도시락도 보너스 봉투의 꼭지만 간신히 보인다. 눈은 꽤나 쌓였고, 아직도 눈발이 흩날리고 있다. 차를 리셉션에 대놓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. 말 안 듣고 객실 앞쪽에 댔다가는 빠져나오기가 꽤나 곤혹했을지도.. 조식을 먹으러 걸어나간다. 차를 보니 창문에 눈이 얼어붙어 있어서 리셉션에서 도구를 빌려 얼음을 긁는 중. 호텔 기어랜드 조식은 뷔페식으로 생각보다 여러 가지가 잘 나왔다! 기본적인 빵 시리얼 우유 주스뿐 아니라 햄 치즈 소시지 과일 요거트 계란 등 엄청 다양해서 든든하게 많이 가져다 먹었다ㅎㅎ 체크아웃 후 차에 짐을 싣고 이제 요쿨살론으로 간다. 가는 길에 들른 카페 바트나요쿨. 화..